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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외국영화)-마법 세계 대서사의 마지막 이야기

by 공간연주자 2021.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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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해리의 열일곱 살 생일을 앞두고 더즐리 가족은 집을 떠납니다. 해리가 마법사 세계 기준으로 열일곱 살이 되는 순간, 더즐리네 집에 걸려 있던 보호 마법이 깨질 것이고, 볼드모트의 공격에 그대로 노출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불사조 기사단'은 생일을 하루 앞두고 해리를 안전하게 피신시키고자 합니다. 해리로 모습을 바꾼 여섯 명의 동료가 함께 빗자루를 타고 날아올라 흩어지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죽음을 먹는 자'들이 기다리고 있다가 이들을 공격합니다. 간신히 은신처에 도착한 해리는 불행히도 조지의 부상, 매드아이 무디의 죽음, 먼던거스의 도망을 전해 듣게 됩니다. 숨어 지내는 동안 덤블도어의 유품을 전달받고, 한동안 해리와 그의 친구들은 평화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빌과 플뢰르의 결혼식날 '죽음을 먹는 자들'의 습격을 받습니다. 간신히 탈출한 해리와 론과 헤르미온느는 호크룩스를 찾기 위해 떠납니다. 

 

(호크룩스 설명)

 

호크룩스: 마법 시전자의 영혼 일부를 어둠의 마법으로 특정한 물체(생물체 포함)에 담는 마법 및 그 물체를 뜻합니다. 호크룩스는 작품 내에서 독보적으로 사악한 어둠의 마법으로 취급되며 대부분의 어둠의 마법사들조차 시도하지 못한 마법입니다. 영화 내 '볼드모트'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본인의 영혼을 '호크룩스' 마법으로 7등분으로 나누었습니다. 

 

첫 번째 호크룩스: 톰 마볼로 리들의 일기장

-가장 처음 등장한 호크룩스입니다. 볼드모트의 어린시절 이름인 '톰 마볼로 리들'이 학창 시절 만들었습니다. 그가 괴물 바실리스크를 조종하여 모우닝 머틀을 살해한 것을 대가로 만들었습니다. 일기장이라고 해서 볼드모트가 쓴 내용이 적혀있진 않습니다. 내용은 텅 빈 일기장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 볼드모트의 자아가 존재하기 때문에, 일기장에 질문을 쓰면 자아가 대답하는 형태로 영화에 등장합니다. 대단한 보물이거나 마법 세계와 관련되어 있는 다른 호크룩스들과는 달리 이 일기장은 굉장히 평범합니다. 이후 해리 포터가 바실리스크의 이빨로 이 호크룩스를 파괴합니다. 

 

두 번째 호크룩스: 곤트의 반지

-곤트 집안에 대대로 내려온 반지입니다. 볼드모트는 자신의 일가족을 살해하고 이 반지를 호크룩스로 만듭니다. 볼드모트는 학창 시절에 이 반지를 끼고 다녔지만, 나중에는 곤트 일가가 살았던 집의 바닥 밑에 숨겨둡니다. 사실 이 반지에는 죽음의 성물 중 하나인 '부활의 돌'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볼드모트는 몰랐지만, 덤블도어는 알고 있었습니다. 순간, 이성을 잃고 반지를 낀 덤블도어는 반지에 걸린 저주 마법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습니다. 이 반지는 덤블도어가 그리핀도르의 검으로 파괴합니다.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로켓(혹시 로켓이 무엇인지 모르실 분을 위해...)

세 번쨰 호크룩스: 살라자르 슬리데린의 로켓

-볼드모트의 어머니가 가지고 있던 로켓으로, 어느 노숙자를 죽여서 이것을 호크룩스로 만듭니다. 볼드모트가 고아원에 있을 당시 소풍 갔던 장소 근처에 있던 깊은 동굴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는 여러 장애물들과 보호 마법이 걸려 있습니다. 로켓을 꺼내기 위해서는 정체불명의 독약을 마셔야 했고, 결국 덤블도어가 목숨을 걸고 그 약을 마십니다. 그러니 그 로켓은 가짜였습니다. 진짜 로켓은 덜로리스 엄브릿지에게 있었습니다. 해리 일행이 그녀를 기절시키고 탈취하여 그리핀도르의 검으로 파괴합니다. 

 

네 번째 호크룩스: 헬가 후플푸프의 잔

-해리는 그린고트 지하의 금고에 보관되어 있던 이것을 잠입을 통해 훔치는데 성공합니다. 이 잔이 도난되었을 때, 볼드모트는 크게 분노하여 같은 자리에 있던 인물을 모조리 살해합니다. 그들 또한 볼드모트가 자비를 베풀어 살려준 것이 아니라 볼드모트가 분노한 직후 문을 향해 전력 질주하여 탈출했기 때문입니다. 

 

다섯 번째 호크룩스: 로웨나 래번클로의 보관

-은으로 된 새 장식과 하늘색의 보석들로 구성관 왕관입니다. 쓰는 자의 지능을 올려주는 힘이 있습니다. 필요의 방에서 발견된 이 호크룩스는 이후에 '빈센트 크레브'가 사용한 악마의 화염에 휘말려서 파괴됩니다. 그때 악마의 화염을 제어할 수 없었던 빈센트도 죽습니다. 호크룩스 중 가장 황당하게 파괴된 사례입니다.

 

여섯 번째 호크룩스: 해리 포터

-볼드모트는 전혀 의도하지 않았으나, 만들어진 생물 호크룩스입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 최고의 반전이자 핵심 요소입니다. 엄청난 살인을 저질러오던 볼드모트는 해리의 부모님을 살해하면서 영혼이 산산조각났습니다. 그 결과 의도치 않게 호크룩스가 하나 더 만들어졌습니다. 해리를 죽이려고 살인 저주를 썼다가 볼드모트의 산산조각 난 영혼 중 남은 부분이 해리에게 달라붙었던 것입니다. 해리가 볼드모트와 정신적으로 연결되었던 이유도 바로 해리가 볼드모트의 호크룩스였기 때문입니다. 그 덕분에 해리는 살인 저주를 2번이나 맞고도 생존한 유일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호크룩스: 볼드모트의 애완뱀 내기니

- 가장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호크룩스로, 버사 조킨스를 죽인 후에 만들어졌습니다. 해리를 죽였다고 생각한 볼드모트가 방심하여 보호막을 풀었으나, 호그와트 마법학교 측의 지원군 덕에 일어난 혼란의 틈을 타 네빌 롱보텀이 그리핀도르의 칼로 목을 베어 죽입니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최종장입니다. 마지막 이야기답게 원작 소설 또한 5권 '불사조 기사단'에 이은 최다 분량을 자랑하며, 영화는 이전 시리즈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2편에 걸쳐 나누어 개봉했습니다. 

 

최고의 프랜차이즈 판타지영화가 끝난다는 소식에 많은 일들이 생겼습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판권을 가진 블룸스베리 출판사는 내용이 사전에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190억 원의 거금을 들여 보안에 투자했지만, 원작 소설의 발매 5일 전 유럽 P2P 사이트에 495페이지 분량이 유출되었습니다. 또한 발매 3일 전에는 배송 실수로 약 12만 권의 책이 미리 배달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심지어 파키스탄에서는 해리 포터 최종 편 발매일에 맞춰 테러를 계획하기도 했습니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계속됬으면 하는 마법사들의 이야기

원작 소설의 작가인 조앤 롤링이 직접 영화 각본에 참여했고, 기존의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두 편으로 나누어 제작되었기 때문에 원작과 가장 일치한 영화입니다. 모든 부분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특히, 액션씬에서는 원작 소설 이상으로 느낌을 잘 살려 역대 최강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합니다. 전투장면 자체가 우선 원작 소설의 스케일을 크게 뛰어넘습니다. 소설에서는 '죽음을 먹는 자들'이 수십 명이라고 하지만 영화에서는 수천 명 이상이 등장합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대단원의 막이 내렸습니다. 필자가 8살 때쯤 해리포터 시리즈가 처음 극장에 개봉했었는데, 2011년 본인이 대학에 갈 때 까지 함께한 시리즈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영화 속 해리 포터와 함께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영화입니다. 

 

인생 최고의 판타지 영화 '해리 포터', 영원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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