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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외국영화)-슈퍼 히어로들의 두 번째 이야기

by 공간연주자 2021. 10. 27.

영화 포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신규 히어로들의 대거 등장

'쉴드(S.H.I.E.L.D)'의 숙적 '히드라'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능력자 막시모프 남매를 탄생시킵니다. 히드라의 기지를 공격하는 도중 아이언맨은 완다 막시모프의 초능력으로 인해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미래를 보게 됩니다. 때문에 아이언맨은 지난 '뉴욕전쟁'과 같은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배너 박사와 함께 지구를 지킬 최강의 인공지능 '울트론'을 탄생시킵니다. 하지만 울트론은 예상과 다르게 아이언맨과 배너 박사의 지배를 벗어나 폭주하기 시작합니다. 

 

(신규 히어로 소개)

 

스칼렛 위치(엘리자베스 올슨): 상대에게 물리적인 피해나 환각을 보여주고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그녀 내면의 감정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점인데, 어떤 식으로든 감정이 격해지면 능력의 위력과 범위가 증가합니다.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 사랑하는 비전을 잃은 후 깊은 슬픔에 빠져 마을 하나를 통째로 날려버리거나 에너지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내거나 아예 둘 사이의 자식을 만들어내는 등 기행을 펼친다. 그동안 인체 실험으로 능력을 얻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드라마 '완다 비전'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다가 마인드 스톤을 통해 각성한 것에 가깝다고 합니다. 그녀는 '스칼렛 위치'라는 존재로, 마녀들 사이에서 전설 속에 나올 정도로 취급받는 엄청난 힘을 가진 존재입니다. 영화에서 건틀렛 없는 타노스를 염력으로 가볍게 제압하여 죽음 직전까지 몰아넣음으로써 얼마나 강력한 존재인지 증명했습니다. 

 

울트론: 토니 스타크와 브루스 배너가 세계 평화를 위해서 다른 멤버들 몰래 연구하여 만든 인공지능 로봇입니다. 하지만, 평화로 가는 길은 인류와 어벤져스의 멸망이라고 판단하고 세계를 위협하는 악당으로 돌변합니다. 어벤져스 멤버들 중에서도 특히 토니 스타크를 싫어하지만, 그에 의해 만들어져서 그런지 성격이나 위트 있는 농담을 하는 모습이 토니와 매우 흡사합니다. 전 세계의 네트워크를 장악하고, 파괴되어도 네트워크를 이용해 육체를 옮겨 다닐 수 있습니다. 이 특성 덕분에 울트론을 확실히 처리하지 못하면 오히려 더욱 강해져서 돌아옵니다. 전 세계에 깔려 있는 인터넷을 전부 제거하는 것을 제외하면, 작중에서 실현됐듯이 자비스, 울트론 이상의 해킹 실력으로 그를 인터넷에서 몰아낸 뒤에 그의 모든 육체를 파괴하는 것만이 울트론의 유일무이한 공략법입니다. 

 

비전(폴 베타니): 울트론이 진화를 위해서 헬렌 조의 기술까지 사용해서 만든 몸체입니다. 이후 토니 스타크의 인공지능 자비스가 자리잡으면서 우리가 아는 비전이 되었습니다. 온몸이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져 있고, 스스로 비행이 가능합니다. 초월적인 육체가 오히려 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강력한 육체가 조금이라도 손상을 입으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덤으로 복구하기가 매우 까다로움을 알 수 있습니다. 

 

퀵실버(에런 테일러존슨): 소코비아 내전 이후 실험체로 잡혀 '강화인간'이 되었습니다. 등장부터 화살을 손으로 잡아내거나 고속으로 달려가 주먹을 날리는 등, 특유의 고속 능력으로 적을 농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완다와는 남매 관계입니다. 전철이 탈선해서 서울 거리를 덮치자 치일 뻔한 사람들을 구합니다. 무적에 가까운 능력이지만 약점도 있습니다. 가장 큰 약점은 체력으로, 고속 이동을 오래 쓰다 보면 지친 모습을 쉽게 보입니다. 게다가 아무리 빠르고 힘이 강하다 하지만 한계가 있어서 정말 강한 상대에게는 아무런 타격을 입히지 못합니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한국 촬영?

본 영화의 세트 촬영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팬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영화 내에서 '와칸다'로 등장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이는 틀렸습니다. 

 

특히 이 영화는 한국에서 촬영을 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국내 팬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2014년 2월, 마블에서 본 영화 장면 중 일부를 서울특별시에서 촬영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촬영팀은 서울 촬영을 위해 130억을 지출했고, 서울특별시는 흡족스러운 촬영 결과물이 나올 경우 촬영 관련 지출액의 30%를 환급해주는 제도로 한국 로케이션 촬영 및 홍보를 독려했습니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실망이지만 꼭 봐야할 영화!

이전의 시리즈 '어벤저스 1'에 비해서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총 4편의 영화가 개봉한 현재, 4편 중 가장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평가로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사상 최고의 퀄리티와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는 점이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히어로들 역시 기존 멤버들과 겹치지 않는 액션을 보여주었습니다. 전편 못지않게 캐릭터 비중의 분배가 잘 되었습니다. 새로운 히어로인 스칼렛 위치나 퀵실버가 등장할 때에도 적절한 스토리가 뒷받침되었습니다. 또한, 전편들에 비해 스토리가 다소 어두운 편으로 캐릭터 간의 유대가 강화된 만큼 코미디 장면도 많지만,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의 대립에서도 볼 수 있듯 전편에 비해 심화된 갈등과 불화의 조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칼렛 위치의 염력으로 어벤져스 멤버 각자의 무의식을 들여다보게 되는데, 덕분에 여러 캐릭터들의 깊은 속사정과 심정이 드러나면서 스토리 구성에 힘을 더했습니다. 

 

이에 못지않게 부정적인 평가 또한 많습니다. 내용이 복잡하고 방대해졌지만, 이로인해 쓸데없는 장면들이 많아지고 정작 중요한 장면들이 적어진 느낌이 강했습니다. 감독이 많은 내용을 표현하고 많은 복선들을 표현하고 싶었지만 이로 인해 산만해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영화에서 묘사된 개인적인 고뇌에 시달리는 멤버들도 후속작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넣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종합적으로, 전편에 비해서는 별로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해외 평론가 평도  'Good'은 많지만 'Great'는 잘 없습니다. 어떤 커뮤니티에서는 아예 망작이라고 표한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팬들을 기대하게 했던 예고편과 본편의 괴리가 심해서 진지한 장면들을 기대하고 간 관객들이 많이 실망했습니다. 

 

압도적인 스케일로 마블 전성시대를 연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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